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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어폰 Final Make4 구매기 (in 셰에라자드) 들어가며 중학생 시절 Cowon D2와 이름모를 소니이어폰으로 시작된 나의 음감생활은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었고... Shure SE215와 SE846을 거쳐 파이널의 존재를 알게되었으니...! 1년 전 들렀던 셰에라자드에서 들어본 E5000의 충격적인 음질과 가성비에 이제 이어폰질은 이걸로 끝이라고 자부했건만.. 지인의 첫 음감생활을 인도해주기 위해 다시 찾은 셰에라자드에서 Final의 새 이어폰을 만나게 됩니다. (영업시켜주러 간 셰에에서 왜 내가 셀프영업을 당하는 거지...) MAKE 구입기 E5000과 비슷하게 생기고 더 저렴한 가격때문인지 그냥 새로운 이어폰이 나왔겠거니 하고 돌아서려다가 (정말 돌아서려다가...) 지인이 다른 이어폰을 청음하는 중에 시간이 떠서 한 번 들어봤는데...
'일단 시작하는 것'의 중요성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 -Rob moore '결단' 예전에 책에서도 보고, 유튜브로도 여러차례 만나본 글귀이다. '레버리지'의 저자인 롭무어가 전하는 말이라 믿음이 가면서도 괜히 또 본능적으로 의심이 앞선다. 의심이 앞서는 이유는 아마도 '완벽주의'와 '눈치보는 습관'때문이 아닐까 싶다.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한다 하면 일단 결과물이 품질이 좋아야 할 것 같고, 품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혹여 과정 속에서 실수라도 드러나게 되면 남들 눈에 의해 괜시리 안좋은 평판이 퍼져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 상상된다. 안전한 길을 택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을 따르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내가 어떤 도전을 결심하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잘 해낼 수 있고 오늘을 살아내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선택들로 하루하루를 ..
퇴사 5일 전, 새로운 도전을 다짐해버릴 뻔한 이야기 (광고기획자) 새로운 삶에 대한 생각들이 이어지던 주말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다. 아직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미래이지만,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 보았을 때 나는 마음먹으면 어디에서든 무엇이든(intp의 성격에 맞는 일 한정) 성과를 내보이던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뜬금없이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오늘 아침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눈이 떠지는 바람에 여유좀 부리게 되었는데 습관적으로 켜게 된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상을 하나 보았다. 태국 광고 두 편에 대한 영상이었다. https://youtu.be/iuQFk0j3_WQ 첫 번 째 소개되는 광고는 한 전자제품 스토어가 할인판매중임을 알려주는 광고였고, 두 번 째 광고는 금융관련 어플을 소개하는 광고였다. (광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
내 나이 서른, 그리고 퇴사 참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온다. 호기롭게 만들어두고 글 몇개 써보고는 또 그대로 미뤄놓다니 참으로 인팁스럽다. (적은 글들로 800에 가까운 누적방문자가 쌓였다. 쓸쓸히 열일하고 있었구나 ㅎ_ㅎ) 그런데 다시 블로그가 필요해졌다. 갑작(?)스럽게 3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기로 결정했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그리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 꾸준한 글쓰기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사실 2023년 1월 1일 부터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싶었으나 그 계획 또한 120일이나 미뤘다. 대단하다. 어쨌든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아니겠나? 사실 블로그를 접어두는 동안 유튜브를 시작했었다. 주제가 무엇이 됐던 영상작업을 해보고 싶었었는데, 마침 등산과 백패킹에 관심이 생기면서 백패킹을 다니며 v-log형식으로 ..
이 곳은 나의 해방일지. 1년에 50번씩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봐도 집에서 드라마는 잘 안보는 나인데 얼마 전 재밌게 본 드라마작품이 하나 있다. 나의 해방일지. 친구가 소개해준 짧은 동영상클립으로 알게되었고, 12회를 막 방영할 때 쯔음 넷플릭스에서 1화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회차가 끝나는 줄도 모를 정도로 그저 덤덤히 이어지는 이야기에 진득하게 몰입이 되었나 보다. 작가가 주인공 염미정의 MBTI를 INTP로 설정하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했던가. 그 모습이 나와 100% 일치하지는 않아도 말을 아끼며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모습에 묘하게 동질감이 느껴졌던 것 같다. 정말 저 멋없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내세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대중에 드러내져서는 안될 음지의 성격유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성격을 가진 주인공의 드라마가 화제가 ..
좋은 물건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 (인진지 트레일러 쿨맥스 양말, 네파 kuanku 감성햇) 사람마다 자신의 물건을 고르는 저마다의 기준이 있다. 등산을 시작한 지 3주차가 되면서 필요한 아이템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는데 등산용품을 구입하면서 문득 물건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나의 물건을 고르는 첫 번째 기준 일단은 쓸모가 있어야지 등산을 시작한 첫 주차에 일반 긴 양말을 신고 등산을 해보니 쿠션감이 부족한 탓인지 발이 금방 피로하고 발바닥이 따가운 느낌이었다. 신발 안에서 발이 조금씩 쓸리면서 행군할 때 처럼 조금만 더 걸으면 물집이 곧 생길 것 같은 그 느낌. 오래 산을 타기 위해선 제대로 된 양말은 꼭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서치 끝에 고윈클럽 유저분들이 추천하던 인진지 트레일러 쿨맥스 그레이 size M 양말을 구입해보았다. 같은 색상으로 두 켤레를 구입해 한 ..
한솥도시락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착한솥 수저세트) 2주차 등린이가 청계산을 넘는 과정 (feat.레키 블랙시리즈 FX카본 등산스틱) 뭔가 새로운 취미를 갖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일단 장비부터 검색하는 버릇이 있다. 요새 인스타에 친구들 등산하는 사진을 보고 작년에 큰맘먹고 사둔 등산화가 생각이 나서 이참에 나도 등산 filllighter.com 5월 8일 일요일 예상보다 긴 청계산 산행 끝에 배가 많이 고픈 상태로 하산하면서 간단하게 배 채울 거리를 찾았다. 하산지점인 인덕원 IT밸리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솥도시락이 있던게 생각이 나서 치킨마요나 먹을까 하고 주문어플을 켰는데 비싼 가격에 올라와있는 도시락이 상단에 있었다. 도시락이 15,000원? 하고보니 수저세트가 포함되어 있다넹? 따끈따끈한 등린이로서 참을 수 없는 아이템이었기에 다크그레이 색상..
2주차 등린이가 청계산을 넘는 과정 (feat.레키 블랙시리즈 FX카본 등산스틱) 뭔가 새로운 취미를 갖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일단 장비부터 검색하는 버릇이 있다. 요새 인스타에 친구들 등산하는 사진을 보고 작년에 큰맘먹고 사둔 등산화가 생각이 나서 이참에 나도 등산이나 해볼까 하고 (자연스럽게) 등산카페부터 가입했다. 네이버 고윈클럽 카페에 가입하고 보니 알고있었다시피 돈깨나 들어가는 취미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하 고녀석 잘만났다. 일단 찍먹부터 해볼까? 친구한테 등산등산 노래를 불렀더니 그럼 일요일에 관악산에 가보자고 해서 일단 약속을 잡고 토요일에 맛보기로 혼자 청계산에 다녀왔다. "일단 하기로 한거 등산복은 있어야지" 평일동안 짬짬이 쇼핑에 돌입. 무신사에서 추리닝 셋업으로 살까 하다가 블랙야크와 뉴발에서 하나씩 골랐다. (역시 비싼게 이쁘다..) 그렇게 작년 와디즈에서 펀딩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