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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부자/나의 해방일지

내 나이 서른, 그리고 퇴사

참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온다.
호기롭게 만들어두고 글 몇개 써보고는 또 그대로 미뤄놓다니

참으로 인팁스럽다.

(적은 글들로 800에 가까운 누적방문자가 쌓였다. 쓸쓸히 열일하고 있었구나 ㅎ_ㅎ)

 

그런데 다시 블로그가 필요해졌다.

갑작(?)스럽게 3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기로 결정했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그리고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

꾸준한 글쓰기를 결심했기 때문이다.

 

사실 2023년 1월 1일 부터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싶었으나

그 계획 또한 120일이나 미뤘다. 대단하다.

어쨌든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아니겠나?

 

사실 블로그를 접어두는 동안 유튜브를 시작했었다.

주제가 무엇이 됐던 영상작업을 해보고 싶었었는데,

마침 등산과 백패킹에 관심이 생기면서 백패킹을 다니며 v-log형식으로 영상을 찍어 올렸다.

처음 올린 것 치고는 조회수가 만족스럽게 나와서 재미 좀 붙으려는 찰나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백패킹을 잠시 접어두며 또 잠시 접어둔... 상태이긴 하나

아무쪼록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백패킹 관련 영상을 계속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ㅋ)

 

혹시 궁금할 분들을 위해 유튜브 링크는 요기 남겨둔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6Mhv87yDmOPODH1_DjL7Q

 

위 채널은 어쨌든 나의 자아실현을 위한 채널로 남겨두고 싶은 마음이다.

대신 영상작업에 대한 시스템 구축을 마쳤고 조금 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만한 채널을

하나 더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주제는 '퇴사부터 이어지는 실시간 자수성가 스토리' ㅋㅋ

 

언젠가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수성가 하고싶다는 꿈이 생겼다.

생겼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지금 막 글을 쓰면서 무의식에서 떠올랐다.

누구나 꿈꾸는 것이 '성공하는 삶' 이겠지만

꿈만 꿀게 아니라 지금 바로 실천에 옮겨볼 생각이다.

 

내 사주에 40대부터 성공하고 사람들이 꼬인다 했었나?

(사실 거의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사주이긴 하다)

아무튼 그 때 성공하려면 지금부터 열심히 실패하고 준비해야 시기가 딱 맞을 것 같다.

 

그리하야 올 해로 서른살이 되면서 다짐한 것이 세가지 있다.

1.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쓸 것.

2. 꾸준히 달리기를 할 것.

3. 월급이 아닌, 오로지 내 능력으로 월급에 버금가는 수익을 거두는 사람이 될 것.

 

지금까지 보고 듣고 느낀 바로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운동이었다.

사실 위 세 가지는 10년 전의 나라면 너무나 거리가 먼 활동들이었다.

 

그러나 온 우주가 나의 자수성가를 도와줄 생각이었던 건지

2016년 말년병장 군인인 나에게 따분함과 함께 책이나 읽어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고,

스스로 책을 찾아읽고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여 2018년에는 대학교를 휴학한 1년동안 영화와 책만 보게 하였었다.

그러다 2022년에는 나를 냅다 산으로 데려가기 시작하더니 (정말 뭐에 이끌린 듯 등산을 시작했다)

1년동안 시작해본 운동만 등산과 백패킹, 러닝, 헬스, 서핑, 스노보드 일 정도로 운동에 흥미를 붙여주었다.

 

덕분에 지금은 아주 건강한 신체와 체력 그리고 정신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즐길 생각이다.

그리고 남은건 돈 벌기.

 

한 해 한 해 변화하는 나를 보며 내적으로는 꽤나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기쁘지만

더 나아가서 외적으로의 변화도 이끌어내고 싶어졌다.

그동안 쌓은 체력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쌓다보면 사무실에서 주어진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여러가지 사정으로 3년하고 1개월을 다닌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지만

내 안의 소리를 들어보면 딱히 이직을 하고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고,,

뭔가 큰 일을 꾸밀 수 있을 것 같은 환경이 모두 갖춰진 것 같아서

마음이 이끄는대로 한 번 움직여 볼 생각이다.

 

아직 뚜렷이 계획한 것은 없지만 (너 P잖아)

1년 뒤의 나는 또 어떨지 참 기대가 된다.

 

그래서 결론은 앞으로 자주 글을 쓰겠다는 것.

1주일에 3번 이상!! (사실 매일이 목표이긴 하다)

그리고 열심히 뛰겠다는 것.

(뛰는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다)

 

내 서른 화이팅!